한국과 태국, 관광 붐 조성 위해 함께 뛴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09/27 12:27

한국과 태국, 관광 붐 조성 위해 함께 뛴다
  한국관광공사 이상우 지사장 인터뷰. 

태국은 관광대국으로 이미 전 세계 여행자들의 여행 목적지로 인기가 높은 나라이다. 그런 태국의 태국인들에게 코로나19 완화 조치 이후 가고싶은 여행지 상위 목적지에 한국이 있다. 양국은 코로나19 여행 제한 해제 조치 이후 관광교류가 점차 본격화 되고 있다.

태국인들의 한국 방문자 수는 동남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태국관광청은 2023년 한국인 관광객들의 수를 130만명 이상으로 에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태 양국은 서로의 미래를 위해,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중이다.

◈ 태국인들이 왜 한국을 이리도 사랑하는 것일까요?

“양국은 많은 방문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더욱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태국 음식을 아주 사랑하고 태국 여행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른바 T-pop이나 영화의 매력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태국인들의 한국 사랑도 매우 깊고 다양합니다. K-pop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까지, 요즘 제가 만나는 대다수 태국분들은 저에게 한국 드라마 이야기를 하십니다. 저는 관광관련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태국인들의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해 주시는데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 한국관광공사(KTO) 방콕지사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요?

“우리의 주요 역할은 태국 관광객을 한국에 유치하는 것입니다. 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동남아시아 국가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는 나라였습니다. 일년에 약 571,000명의 태국인이 한국을 여행했으며 한국 방문자 상위 국가중에서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국경이 다시 개방된 이후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국가들 중에서 태국은 2위로 올라섰습니다. 태국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며 저희는 태국 시장을 잘 돌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1982년에 설립된 방콕지사는 본사 직원 3명과 현지 직원 4명 등 총 7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 스텝들은 이곳 태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현지 태국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 현지 스텝들은 한국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분들은 개인 휴가시에는 한국을 여행하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 사무실 전 직원들은 서로를 상호 존중하고 팀워크 또한 매우 좋은 편입니다. 특히 올해로 태국 지사 개원 40주년을 맞이하여 더욱 뜻 깊은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40년전 개원 이후 꾸준히 상호 관광 교류가 증가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 팬데믹 기간동안 업무는 어떠셨는지요? 많은 변화가 있었겠지요?

“놀랍게도, 우리는 코로나19 기간 동안이 더욱 바빴습니다. 물론 해외 여행을 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는 한시도 태국 시장을 소홀히 한 적이 없습니다. 본사를 비롯해 저희는 디지털 혁신 시대에 맞게 관광 마케팅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고 빅데이터 마케팅, 온라인 프로모션 분석 등 디지털 기법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국경의 재개방에 맞춰 이제 태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물리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태국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서 알리고 싶은 장소가 있으신가요?

“태국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전히 한국의 가을과 겨울입니다. 관광객들이 K-pop 댄스 수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설을 찾고 유명 뮤직비디오가 촬영된 장소를 방문하는 K-문화 관광을 소개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이 아닌 다른 도시로의 여행 역시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로컬여행’을 강조하며 부산, 대구, 제주 등 방콕에서 직항 항공편이 있는 지역들을 위주로 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부산 같은 도시에는 새로운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쇼핑 장소가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태국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도시들은 한국의 트렌디한 문화와 패션 등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언제쯤 양국의 완벽한 관광붐이 예전처럼 회복될 수 있을까요?

“아직은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이 완전히 가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가 급등 등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적으로 여행 비용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아직은 예전과 같은 여행의 붐은 조성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곧 완전한 회복이 되는 시일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2023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래서 한국과 태국 관광공사는 ‘2023~2024 한태 방문의 해’를 위한 MOU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양국 정부는 한국과 태국 여행자들에게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여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양국에서 모두 유명한 한 분을 한-태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임명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에 있는 태국인 불법노동자 문제가 뉴스에 나오기도 합니다. 이부분에 대한 생각은?

“불법노동자와 관광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불법노동자 문제 때문에 관광업무가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양국 국경이 완전히 열렸을 때 우리는 태국 여행자들을 위한 ‘환영’ 켐페인을 시작할 것입니다.

지난 8월 저희는 방콕의 대형 쇼핑몰에서 한국관광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때 K-pop댄스, 홍보대사 토크쇼, 항공사 및 지방 정부의 관광지 소개를 포함한 홍보 행사도 가졌습니다. 이런 모든 환영 행사와 홍보 행사가 바로 우리들이 전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환영의 메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